나의 이야기

가수 진성. 보리고개

장진도 2020. 10. 28. 07:48

보리고개. 부유한 사람들은 잘모르는 말이다.

조부.아버지도. 막동이로 태어나. 선조들 유산 상속에는 후순위었다.

부농이었던 선조들은 조부에게 충분한 유산을 상속해 주었다.

조부는 아들둘을 두었다. 큰아버지는 14살 터울이었고. 아버지에게 유산분배를 공정하게 하여줄분이

아니다. 흥부와놀부같다. 아버지는 전남장흥에서 배고픔은 피하려고 자식둘을 지게에 지고

몇달 걸려서.충청도 부여로 이사를하여. 살면서 일본인에게서 이발기술을 배워 평생 생업을 이어갔다.

부여에서 동생이 살고있으니. 큰아버지가 고향 장흥회진에 오두막집을지워 초가삼간집에 아버지를 다시

내려오게 하여 줄곧 이발로 생업을 유지하셨다.

농경사회에 농사는 인정을 받고 살수있었다. 기능인은 인정을 받고 살수없었다.

6.25사변때는 이발사들이 낮에는 순경이발.밤에는 인민군이발로 부역자로 낙인대어 고초를 받기

일쑤였다. 아버지는 9남매를 아들6딸3명을 그래서 나의 형제는 구남매다.

식구는 많고 보리를 팔아서 방앗간에서 디딜방아로 보리를 거의 반나절을 찍어야만 보리밥을 할수있다.

보리를 삶아 대나무로 만든 전라도 사투리 보살바구리에 담아 사까래에 걸어두면 변질이 안대고

 밥을 식구가 먹을수 있을 만큼만 사용하고 보관한다,

 보리속에 쌀한주먹은 아버지 소유다. 쌀알 몇알을 휘저어서 섞어서 구남매가 연명을하니

 배부르게 먹을수가 없다,

 속은 부글거리고 방귀만 수시로 터진다. 진성님 보리고개 노래 가사에 애야 뛰지마라 배꺼질라 가사는

 가슴에 사무치는 대목이다.

 배부르게 못먹어 그것도 쌀밥한번 못먹어 고생한보람으로 양껏먹자고 탄수화물 과다로 먹어

 지금은 당뇨로 고생하고있으니

 보리밥도 제대로 못먹었던 어린 시절이 좋았는지 알수가 없다.

 가수 진성님도 어린시절 고생하였지만 어쩌면 나를 주제로 노래가사를 만든것같다

 구성지게 들리는 보리고개. 노래는 지독하게 가난하게 살았던

 어린시절 이야기이다

 디딜방아로 한나절씩 방아를 찍어 보리밥을 하여 가족에 밥상을 마련하여주신

 27년전 우리곁을 떠난 어머니가 보고 싶다

 지금 살아 계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여 효도 할텐데

 마음이 찐하다